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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전을 다녀와서
<플래시(Flash):남거진 이미지들>에서 플래시는 한 순간의 반짝거 리므로 관객에게 이미지를 남기는 현상을 빗대어 한시적인 기간동 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6명의 해외작가들이 한국의 고양레 지던시에 체류하며 겪은 경험에 의한 자취를 간접적으로 의미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들이 고양레지던시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의 흔 적의 의미와 이미지들을 남기고 그렇게 남겨진 잔상들이 작가 개개 인의 성향에 따라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으로 표현된다.
금년에는 마른 장마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부터 시작 되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장맛비가 내린다고 했으 나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안도의 숨을 쉬었다. 대 신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어서 주변의 걱정이 있었지 만, 우리들의 영원한 캡틴(captain) 사회복지사님의 뚝심으로 고양레지던시를 가게 되었다. 그대신 가까 운 거리어서 산책삼아 걸어가기로 했던 일정은 취소 하고 승용차로 이동하게 되었다.
3병동 환우들과 어울려 수다, 잡담을 하고나니 한층 분위기도 좋아졌고 친근감도 느낄 수 있었다. 얼마전 파주정신건강미술제에 입상한 고*희님에게 늦었지 만 축하의 말도 건넸다.
아쉽게도 전시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탓에 전시된 작 품은 몇점 되지 않았지만 작가가 전하려는 메세지를 생각하며 감상하였다. 작품감상 후 미술관을 배경으 로 기념사진을 찍고 준비해온 빵과 음료수를 먹었다. 역시 병원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고, 여세를몰아마트에들러쇼핑을하지고건의하여우 리는새로오픈한지얼마안되는마트에서물건을구 경하고 필요한 것을 샀다.
병원을 벗어나면 세상 사람들이 굉장히 바삐 움직이 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과연, 그 사람들과 부딪히 면서 내가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선뜻 자신감이 없어진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빛의 속도 로 발전, 진화하고 있다. 나를 비롯한 우리 환우들은 현실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를 인 식하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쇼핑을 무사히 마친 우리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
뵙고싶은 형수님께
지금은 어느 곳에서 살고 계신지 꼭 한 번 찾아뵙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살기 어려운 집안에 시집 오셔서 시동생들 거두어주시고 가난한 집 살림 맡아 하시면서도 힘든 내색 하나없이헌신으로이끌어주신고마운형수님.그은혜평 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박복하신지 큰 형님께서는 갑작스럽 게 병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혼자가 되신 형수님을 보기 가 안타까워 집안 어르신들은 상의 아래 어렵게 재가하도 록 의견을 모으셨지요.
그 후 세월은 흘러 풍문으로만 어렴풋이 형수님 소식을 전 해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찾아뵐까 하였지만 이미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사시는 분에게 누를 끼칠까봐 먼 곳에서나 마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연세가 많으시기에 걱정되어 살아 생전에 꼭 한번찾아뵙고싶습니다. 글|김ᄋ범환우
그림| 코스모스 이ᄋ영 환우
리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22 모덕의료재단
글 | 김ᄋ열 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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