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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꽃피는봄5월의짙은장미 처녀 가슴에 사랑을 꽃 피우네 아푸르른날 난홀로사랑을떠나보내네 한잎두잎...
모두가 사랑이라네
소식
짙은 가을, 낙엽이 떨어지면 이룰수없는사랑에눈물지으며 외로운 가수처럼 콧노래 부르고
여름엔 무주구천동 계곡에 발을 담그고 친구들과 먼발치로 소녀에게 다가가 고추장을 빌리던 추억
찬겨울엔산장의여인과술한잔, 사랑 노래 부르나니 인생에서의미있는모든것은 사랑, 주님의 사랑뿐이라네.
가을
글 | 김ᄋ철 환우
가을이 되면 나는 어머니와 함께
김치를 담그던 생각이 난다.
어머니 심부름으로 내가 바삐 배추를 들어 다라이에 갖다 놓으면 배추를버무려놓는손으로겨우허리를펴고 어머님은 김치를 다 담그셨다.
한참 멀리 가버린 여름.
여름을 보내더니
가을은 아주 맑고 맑은 얼굴을 보여준다.
우리 어머니 얼굴을 씻어주는
미소로 피고 지는 가을바람 다알리아꽃을닮은어머니모습속에 가을은,
미소로 맑게 맑게, 멀리 멀리 가네. 24 모덕의료재단
어느깊은가을생각이
초췌한 마음으로 나를 부른다 한발한발생각을밟을때 예쁘게 울려 퍼진 소리가 너에게데려다줄수있을것같아 바람을타고저넓은강을건넌다 울린다 그리고 들린다
가여워,
아슬아슬한 너의 마음을 잡고 불어대는 바람 속에서
너의 마음을 알았다
'사랑해'
아름다운이소리
너에게 전해졌으면....
독백
글 | 장ᄋ철 환우
女人이여
나는 그렇게 살고 싶다.
여름 바닷가의 태양처럼 뜨겁게
모래알을 밟으면
뜨겁게 부딪쳐오는 그 열기를 나는 사랑한다.
까만 어둠으로 묻힌 해변가로 성난듯이밀려오는밤파도를 여름밤의 뜨거운 열기를 적시는 소낙비를 나는 사랑한다.
나는 사랑한다.
진흙 속에 핀 꽃을(불교의 연꽃) 나는 사랑한다. 아스팔트위에핀이름없는풀꽃의 강인한 생명력을
생명(生命)에의 의지(意志)를.
글 | 이ᄋ재 환우
글 | 이ᄋ혜 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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